소셜 미디어를 '잘' 해야 할 때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케팅을 해야 한다는 말은 어느덧 진부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흔한 이야기가 되었다. 모바일 디바이스들의 대중화와 더불어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소셜 미디어 채널이 생겨나면서 기업과 마케터들에게 소셜 미디어 마케팅은 어느덧 선택이 아닌 필수가, 서브가 아닌 메인 마케팅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효율적인 마케팅이란 기업이 A라는 사람에게 자신들의 제품/서비스 혹은 기업 자체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을 A가 다시 B에게 말하게 만드는 것인데 이는 친구, 가족, 지인들과 소통하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타인들과 공유하는 공간인 소셜 미디어의 본질적 특성과 상당부분 맞아떨어진다.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게 하여 기업이 하고 싶은 말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이다. 가령 페이스북을 하나의 국가라고 봤을 때, 페이스북의 인구는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는 옛 속담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소셜 미디어에서의 마케팅의 파급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사실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말처럼, 이미 많은 기업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마케팅을 하고 있다. 미디어비스트로 자료에 따르면 82%의 소규모 사업자가 페이스북을 통해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모든 마케터, 혹은 기업들이 소셜 미디어 마케팅에 성공하지는 않는데, 이유는 다양하다. 뚜렷한 목표 없이 마구잡이 식으로 일을 진행했을 수도 있고, 소셜 미디어라는 것의 특성을 간과했을 수도 있다. 뭐 물론 그냥 운이 없었을 수도 있다.

 

마케터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마케팅을 할 때 신경 써야 할 점은 크게 두 가지인데 첫 번째가 소셜 미디어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어떻게 하고자 하는 말을 전달하는가 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소셜 미디어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지인들과 근황, 관심사 등을 공유하는 공간이다. 이는 일대일 혹은 다대다의 관계로 일방향성 소통이 아닌 양방향성 소통을 의미한다. 더 이상 기업이 기존의 신문, 잡지, TV광고 같은 일방형성 광고를 통해 말하는 위치가 아니라 소비자와 동등한 위치에서 이야기하고 소통을 하고, 이를 통해 고객들을 감동시켜야 한다.

 

사람들과 재미있게 소통하고 있는 좋은 예로 ‘고양시청’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빼놓을 수 없는데, 영리기관은 아니지만 근엄함이 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공공기관이 페이지에서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훌륭한 브랜딩을 이뤄냈다. ‘고양체’라고 불리는 특별한 화법으로 콘텐츠를 꾸미고 센스 넘치는 댓글로 이용자들에게 웃음을 준다. 페이지 운영자를 ‘약 빤 운영자’라고 부를 정도이다.

 

[고양시청의 콘텐츠 예시]

 

고양시청과 마찬가지로 이용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페이지로 ‘프링글스’, ‘한국민속촌’, ‘부산경찰’ 등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순수하게 콘텐츠와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단체와 제품을 브랜딩 하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이 바로 이용자들에게 어떤 말을 어떻게 하는가 이다. 콘텐츠의 사전적 정의는 ‘인터넷이나 컴퓨터 총신 등을 통하여 제공되는 각종 정보나 그 내용물’ 인데, 단순 텍스트부터 사진, 그림, 동영상, 음성파일 등까지 모두 포함되는 것으로 사실상 온라인 콘텐츠란 무한하다고 볼 수 있다. 이용자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정보와 이슈를 포함한 콘텐츠의 제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엇보다 ‘공유’ 할 가치가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에 총력을 다 해야 한다.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냈다면 그것을 어떻게 전달할지 역시 고민해봐야 할 일이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라도 이용자들에게 전달이 안되면 의미가 없다. 설정된 목표에 맞춰 짜여진 계획 하에 포스팅하고 콘텐츠를 전달해야 한다. 이를테면, 이용자가 언제 가장 활발히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하며, 하루에 몇 개의 콘텐츠를 업로드 해야 하는가 역시 고민해야 한다.

 

소셜 미디어 마케팅에 대해서 개괄적으로 살펴봤다. 누구나 시도할 수 있지만, 누구나 성공하지는 않는 소셜 미디어 마케팅, ‘계획적으로’ 시작해야 할 때고, ‘잘’ 해기 위해 고뇌하고 시도해야 한다.

 

 

*필자 : 하봉안

 

고파운더를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프로젝트들이 좋은 사람들과 이어지기를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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