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대로 개발해줄 CTO급 개발자 구하기 vs 내가 개발 배우기

재직중에 스타트업 준비하는 중입니다..

저랑 비슷하신 처지에 계신 분들이 많으신듯하여 좀 주러리주저리 끄적여 보겠습니다..ㅎㅎ

 

전 10년전..아니 그전부터 창업을 항상 염두에 뒀던것 같습니다.

말만하면 알아주는 공대, 동대학원 석사까지 했습니다만..엔지니어로서의 커리어와 연봉을 포기하고

내가 나중에 벌일 일들에 정말 필요한걸 배울 수 있는 곳을 선택했습니다.

카페를 차릴려해도 카페 알바를 몇년 해봐야하듯이 회사를 운영하려해도 회사를 좀 다녀봐야지 싶어

엔지니어 출신인 제게 그런 회사 운영 전반을 지켜보고 실무를 해볼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회사는 사업 기획, 전략, 서비스 기획 부문을 맡으며 기대한 것 이상으로 많이 잘 배운것 같네요.

대신 회사는 스타트업도 아니고..아무도 모르는 중소벤쳐기업..대학 동기들 연봉 반도 못 받으려나요ㅋㅋ

 

전 예전부터 아이디어가 좀 많았던 편입니다.

많기만하고 나혼자 생각하기에 이거 쥑이네..래봤자 쓰레기고 똥만 만들고 있는것 같아

오랫동안 각 아이템들에 대해 검증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검증중에 파기 된 아이템들도 많고,

유사한 서비스가 정말 알아주는 출신들이 시작한 아이템들도 많고 (씨랩 출신 아이템과 겹치는것만 3개..)

검증이 완료되어 소박, 중박은 꼭 칠 수 있는 아이템이 5개 정도 남았네요

(분야는 영유아, 헬스케어, 뷰티, 교육, 예술, 프렌차이즈)

 

최근 1개 아이템을 실현시켜보려 무거운 엉덩이를 움직였습니다.

조직관리와 운영, 미션과 비젼, 전략 쪽에 관심이 많고 열정과 실행력이 뛰어나며

무엇보다 저랑 코드가 잘 맞는 동료에게 CEO를 맡기고 함께 뛰기 시작했네요.

욕심같아서는 혼자 오너쉽을 갖고싶지만..ㅋㅋ 나혼자 먹는것보다 정말 그 아이템이 잘되는게 더 중요하니깐요

 

엑셀러레이터 주관 프로그램에서 1차 검증까진 받았습니다. 

투자 없는 수준의 검증이지만 매출이나 고객없이 검증받은게 고무적이네요

현재는 앱 목업과 MVP 구현한 랜딩페이지를 토대로 사용자조사 중이고 앱 개발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부지원 사업은 발목 안 잡히고 지원사항 좋은걸로 기다리는 중입니다.

 

적극적으로 개발자를 구해보진 않았지만..

요즘 고민이 있는게 공동창업자급 개발자를 열심히 구해봐야 하는건지

저랑 공동창업자 둘이서 각각 iOS, 안드로이드 하나씩 잡고 개발 공부를 시작을 하는게 나을지 고민하며

웹과 안드로이드 공부를 짬짬이 하고 있습니다 ㄷㄷ

학부와 석사때 C++, 매트랩 좀 끄적여봤었고..공부할 머리는 없진 않은것 같은데 속도가 문제네요

개발자 모셔온다 해도 제가 개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놓으면 여러모로 좋을것 같아 공부는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여러분이 제 상황이면 어떻게 하실런지요?? 어디에 비중을 더 둬야 할까요.

+ 실력은 있는데 마땅한 아이템이 없어 고민중이신 모바일 개발자분 계시면 슬쩍 메일 남겨 주세요..ㅎ

bluebear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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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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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에 대한 이해도는 높이되.. 개발자 구하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웹, 모바일 쪽도 파면 너무 무궁무진해서.. 서버 구조라던가 데이터베이스 구조 설계 같은 것은 반드시 노하우가 있어야 제대로 짤 수 있습니다... 우선 배우시되.. 꼭 구해보시길.
맞습니다. 비유가 아주 적잘하시네요! 하지만 제가 개발을 만만하게 보고 직접 개발하겠다는건 아닙니다. 전 평생 창업 혹은 그에 준하는 업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현업 개발자분들도 태어날때부터 개발하신게 아니듯이..저도 시작은 늦지만 그만한 시간을 지금부터라도 투자하여 제 아이디어들을 프로토타입 구현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습니다. 물론 힘들겠지만요ㅠ 부족한 부분은 외주를 통해 개발하고 유지 보수는 혼자 할 수 있을 정도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면 개인적으로.. 웹 오픈소스 프로젝트나 이런 곳에 많이 참여해보시길.. 웹이나 모바일쪽도 코드 패턴이라는게 있어서요.. 가령 1:1 메세지를 어떻게 만드냐? 에 대한 답은 이미 다 정해져있습니다.. 이런걸 맨땅에 처음부터 배우고 구현하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지요.. 실무에 쓰는 코드를 많이 봐야할듯싶네요....
오오오옹..현실적인 조언 감사드립니다!
민철님이 좋은 말씀 해주셨네요 ㅋㅋ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대단하십니다. 뭐든 알아두면 좋은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개발자를 따로 구하시는게 더 좋은거 같습니다. 개발과 경영을 동시에 한다는건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네 맞습니다. 평생 하나만 해도 모자랄판에 이것저것 다 하겠다는건 욕심이고 개발자분들이 보시기에 뭣도 모르는것처럼 보실 수 있겠지요..하지만 지금 상황이 월급을 주고 사람을 고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지라 가능한데까지 고정 비용을 최소로 유지하면서 BEP 시점까지 달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당장 둘이서 할 수 있는건 뭐든 해봐야겠다는 생각에..ㅎㅎ
저도 다른분들 의견과 마찬가지로... 개발은 배우시되 개발자를 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개발을 조금이라도 아시는 건 좋지만, 혼자 다 하시려면 힘드실거에요.ㅠㅠ
현업 개발자님의 의견이라 더 묵직하게 들어오네요..ㅎㅎ 그런데 공동창업자급 팀원을 구하려니 정말 눈만 높아져서 큰일입니다. 우리 팀의 미션과 비젼에 깊이 공감하고 당장 개발에 착수하여 사용자중심의 산출물을 낼 수 있는 경력자중에 월급 안 받으면서 버틸수 있는 개발자느님을 구하는건... '내가 개발하기' 정도로 난이도가 높아지는것 같아서요..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은퇴한 시니어급을 진짜 탄탄한 비전으로 꼬셔서 모시거나... 아니면 사이드잡으로 참여하실 현업 개발자분을 찾는 것이 낫겟네요..
아직 대학생이긴 하지만 개발 자체는 파면 팔수록 무궁무진해지는 것 같아서... 직접 공부하셔서 창업하시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요! 저도 개발자 분을 모시는 것에 한 표~!
소중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저는 솔직히 반대입니다 :( 개발을 직접 맡아서 할 것이 아니라면, 개발은 안보는게 맞다고 봐요 개발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실체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물론 중요하죠 근데 정말 개발만 중요한 걸까요? 마케팅이든 홍보이든, 기획이든, 디자인이든 개발과 동급으로 중요한 영역은 많이 있습니다. 이 모든 분야를 대표가 모두 간섭하는게 올바른 경영방법은 아니잖아요? 모르는 분야는 과감하게 맡기고,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이끄는게 맞지 않을까요?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저런게 아니라 회사의 미래 계획, 장기 목표, 로드맵 등등 리더로서 팀원들을 이끌어갈 비전과 계획을 제시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대로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는지 체크할 계획이 중요하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진심어린 현업 개발자님의 조언 감사드립니다. 준형님의 말씀은 전부 깊이 공감하고 동의하는 바입니다. 한가지만 빼구요, 절대 간섭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개발 외의 분야 또한 매우 중요한 사안임에 틀림없지만 개발 혹은 기술 기반 사업을 영위하는데 개발이나 기술을 몰라서야 장기 목표 수립, 로드맵 작성을 포함해 비전과 계획을 제시 할 수도 없을것 같아서요.. 물론 팀빌딩 초기부터 분신과 같은 CTO급 개발자가 끝까지 함께한다면 고민할것도 없겠습니다만ㅠ 개발자가 도중에 이탈하여 엄청난 데미지를 입는 경우도 직간접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ㅎㄷㄷ 공동창업자가 두명이 모두 비개발자라 이런 종류의 리스크도 대비를 해야할것 같았습니다. 하루 빨리 준형님처럼 사업에 중요한 요소요소들을 개발만큼 무거이 생각하시는 공동창업자급 개발자님을 모셔오고 싶네요..^^